‘무병 무탈 기원’ … 부여 주암리 행단제 11일 개최 < 인물 < 사회 < 기사본문 - 중부매일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윤영한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까치 까치설날은 어제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지금에 와서는 듣기가 쉽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설날이면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정겨운 동요이다.

지난해도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지친 한 해였지만,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민족 최대 명절인 갑진년 새해 설날을 맞이했다.

설 다음 날인 11일에는 전염병이 많던 시절 은행나무 덕분에 이 마을만큼은 화를 당하지 않았다는 선조들의 믿음으로부터 된 부여군 주암리 행단제가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열린다.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년)에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령이 1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지금도 마을 사람들이 영목(靈木)으로 추앙하고 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열릴 이 날 행단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의 안녕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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