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반환 소식에 이별 현수막…유채꽃 무슨 의미?


반환 장소 ‘중국 쓰촨성’ 상징하는 꽃
사육사 봄마다 노란 유채꽃 심어와
푸바오는 3월까지만 일반에 공개

오는 4월 푸바오의 반환 소식이 알려지자 에버랜드 곳곳에 푸바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 걸린 모습. /사진=사진=인스타그램 fubao_dot 캡처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올해로 네살을 맞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정해졌다고 공지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뒤 에버랜드 곳곳에는 푸바오의 사진과 함께 유채꽃이 그려진 현수막 여러 개가 걸렸다. 현수막에는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 “행복해, 응원해, 기억해 푸바오” 등 문구가 담겼다.

특히 현수막에 함께 담긴 유채꽃 그림이 푸바오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유채꽃은 이른바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의 애정을 뜻하는 동시에, 판다들의 고향인 중국 쓰촨성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강 사육사는 봄마다 푸바오의 방사장에 노란 유채꽃을 심어왔다고 한다. 2016년 중국에서 푸바오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한국에 데리러 올 당시 방사장에 유채꽃이 피어있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에게도 고향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이유에서다.

푸바오는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푸바오 관람 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한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수많은 애칭으로 불리며 시민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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